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위기는 기회... '골든 윈도우' 열려 있다"
상태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위기는 기회... '골든 윈도우' 열려 있다"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1.03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사] "올해 업황 녹록지 않아... 집중·전진하는 자세 갖춰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위기는 기회다. 그런 점에서 올해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앞에는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위기에 맞춰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지난 2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서울 여의도 소재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금융업계 전면으로 신용 위기가 오고 있고 연체율도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현대카드, 현대커머셜이 잘 헤쳐 나갔다는 이야기가 들리지만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업황 역시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할 때"라고 당부했다. 위기를 맞아 웅크리거나 벗어나려 하는 모습보다는 기회로 삼아 전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정 부회장의 입장이다. 

정 부회장은 "누군가는 위기에 웅크리면 되지 않겠냐고 말한다"며 "그래선 안 된다. 화살을 피하기 위해 난공불락의 성, 콘스탄티노플에 들어가 숨었던 동로마제국은 영토를 모두 오스만제국에 뺏기고 멸망했다. 웅크리고 있으면 결국 소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위기에서 벗어나려고하는 도망자의 모습이 아닌, 여유를 가지고 올 한해를 잘 헤쳐 나가는 임직원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