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前수석 "내년 총선 본질은 운동권 특권 청산... 조종(弔鐘) 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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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前수석 "내년 총선 본질은 운동권 특권 청산... 조종(弔鐘) 울려야"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3.12.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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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민사회수석, 28일 SNS에 쌍특검 의견 피력
"특검 강행 계기, 국민 우선 정치로 교체할 때"
"정치 변해야... 어떠한 특권도 포기하겠다"
"영수증 내미는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 한동훈 발언 공감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사진=연합뉴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사진=연합뉴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내년 총선의 본질은 낡은 운동권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을 우선하는 정치로 교체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강 전 수석은 28일 자신의 정치 블로그에 운동권 정치의 막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이처럼 전했다.

강 수석은 해당 글에서 "이번 특검 강행 처리를 계기로 운동권 특권 정치에 조종(弔鐘)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교육, 노동, 연금 3대 개혁을 내걸고 노사 법치주의, 의대 정원 확대 등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은 사사건건 정부 발목을 잡으며 국정 운영을 방해하고 '개딸' 전체주의 세력에 의존한 가짜뉴스를 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수석은 그러면서 "여의도를 배회하는 정치 이권 카르텔, 팬덤 정치, 가짜 뉴스의 삼각편대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수석은 또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소명'을 소환하며 정치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불체포특권을 비롯한 어떠한 특권도 포기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취임 입장 발표문에서 "수십 년 동안 386이 486,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민주당의 운동권 세력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강 전 수석은 지난 26일, 내년 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하고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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