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이은형 ·강성묵 부문장 체제 운영... 전문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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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이은형 ·강성묵 부문장 체제 운영... 전문성 확대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3.12.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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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그룹 조직개편·임원 인사 단행
상생금융 전담팀 신설... '부문 임원' 도입
70년대생 '젊은 리더' 발탁...'성과중심'강조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이 내년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박성호·강성묵·이은형 부회장 체제는 강성묵과 이은형 부문장 체제로 운영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그룹ESG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키로 했다. 또 그룹손님가치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기존 사업부문(개인금융·자산관리·CIB)을 본부로 편입했다.

그룹디지털부문 산하에 있는 데이터본부 조직은 AI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기존 IR팀은 IR본부로 격상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개편에서 부회장 직제를 마무리하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기존 이은형 부회장은 그룹ESG·그룹글로벌·그룹브랜드 부문을, 강성묵 부회장은 그룹손님가치부문 임원을 담당한다.

이번 개편 방향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리더들을 통해 그룹의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사업 분야별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 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기업그룹 내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했다.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금융취약계층 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리테일그룹과 고객지원본부는 확대 개편키로 했다. 비대면 채널과 디지털 서비스를 별도로 담당하던 디지털그룹을 리테일그룹으로 통합해 대면과 비대면 상품, 서비스 운영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중앙영업그룹 내에는 강남서초영업본부, 종로영업본부 등 2개의 영업본부를 신설했다.

기업디지털지원부는 기업디지털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플랫폼제휴마케팅부를 신설했다. 자금시장본부 내에는 외환(FX) 플랫폼사업부를 신설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이날 현장 중심 영업을 강조한 인사로 총 26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영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이동열 대전세종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가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로, 이은배 중앙영업본부 지역대표가 본부장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또 전병권 여의도금융센터 지점장이 경인영업본부 지역대표로, 조상래 성서지점장이 대구경북영업본부 지역대표로, 함종덕 대전금융센터지점장이 대전세종영업본부 지역대표로 각각 신규 위촉됐다.

하나은행은 전문성 중심의 인사의 일환으로 해당 부서의 부서장을 임원으로 각각 발탁했다. 김영호 리테일사업부장이 리테일사업본부장으로, 배창욱 신용리스크관리부장이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유경철 기관사업부장이 기관영업그룹장으로, 이병식 부동산개발금융부장이 부동산금융본부장으로, 한상헌 기업사업지원부장이 기업사업본부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본점에서 현장이 필요한 부분을 신속히 파악하고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연속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나이, 직위와 관계없이 우수한 성과를 보인 1970년대생 팀장급 직원을 본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발탁인사를 통해 능력 있는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1972년생인 정은혜 디지털채널부 디지털채널운영팀장은 디지털채널본부장으로, 1975년생인 조범준 증권운용부 채권운용팀장은 자금시장그룹장 겸 자금시장본부장으로 각각 신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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