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사회공헌 생태계 장기플랜... "10년간 3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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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사회공헌 생태계 장기플랜... "10년간 300억 투자"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3.12.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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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재단과 공동 협약...발달장애인 1500명 고용
굿월스토어 밀알금천점 오픈...시그니처 사업 육성
장광익 우리금융 브랜드부문 부사장이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장광익 우리금융 브랜드부문 부사장이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향후 10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해 1500개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한다. 

우리금융은 20일 ‘4대 핵심분야와 시그니처 사업’이라는 주제로 사회공헌 사업 추진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장광익 우리금융 부사장은 사회공헌 4대 핵심 분야로 ▲발달장애인 ▲소상공인 ▲미래세대 ▲다문화가족을 꼽았다.  

사업 발표회에 앞서 우리금융 미래재단은 지난 12일 '굿윌스토어'를 운영하는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발달 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사업에 적극 나선다. 

먼저 양 기관은 발달 장애인을 위해 '굿윌스토어' 점포 100개를 건립할 계획이다. 굿윌스토어는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생활용품 매장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월스토어 건립을 위한 재원과 회계·재무업무를 지원한다. 밀알복지재단은 굿월스토어 운영과 발달장애인 직원 고용 등을 맡는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향후 10년간 굿월스토어 100개 점포를 건립해 총 1500명의 장애인 일자를 창출할 예정이다.

현재 밀알복지재단은 전국 26개의 굿월스토어에서 약 36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우리금융이 10억원을 지원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굿월스토어 밀알금천점’을 오픈한 바 있다.

소상공인을 위해선 '우리동네 善한가게'에 기부금 지원과 함께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예적금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동네 善한가게는 식당, 미용실, 세탁소, 화원 등 각각 고유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해 주변 취약·소외계층을 돕는 가게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의 지원금을 편성해 매년 개안수술 100명, 인공달팽이관수술 100명 등 10년간 총 2000명의 어린이·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수술비와 재활치료비에 더해 수술 전후 정서안정과 심리치료도 지원한다. 앞서 지난 9월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 사회공헌 콘서트 '모모콘' 피날레 무대에서 저소득층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시각 및 청각 수술비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밖에 지난 2012년부터 11년 동안 다문화 장학사업을 실시해온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장학생 인원을 올해 600명에서 내년에는 8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 100명에게 시범 진행했던 장학생 간 교류와 진로탐색 지원도 내년에는 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의 사회공헌사업은 16개 그룹사,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같이 3대 축을 중심으로 올해에만 순수기부금 기준 520억원, 132건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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