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이 경쟁력... 파주 운정, 동탄 등 '호세권' 아파트 시세 높아
상태바
'호수공원'이 경쟁력... 파주 운정, 동탄 등 '호세권' 아파트 시세 높아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12.19 2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규모 호수공원', 2기 신도시 상징물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시세 30~50% 더 높아
'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 개시... 높은 관심
CGV·스타필드·종로엠스쿨 등 인프라 우수
힐스테이트 더 운정.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사진=현대건설

호수공원을 앞마당으로 가진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 베일을 벗고 분양에 돌입했다.

'호수공원'은 2기 신도시의 상징으로 꼽힌다. '호수공원'을 가진 아파트와 갖지 못한 아파트의 시세차이가 확연할 정도로, 호수공원은 단지의 가치를 올려주는 대표적인 시설로 평가돼 왔다. 실제로 동탄2, 광교, 김포 한강, 파주 운정 등 2기 신도시에는 예외 없이 대규모 호수공원이 조성돼 있다. 호수공원 인접 아파트 시세도 공원에서 떨어져 있는 아파트 시세대비 약 30~50% 높게 나타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 및 한국부동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탄호수공원 인근 ‘자연앤푸르지오’ 시세는 2020년 입주 초기 전용 84㎡의 경우 4억~4억5000만원에서 최근 8억5000만~9억1000만원으로 2배 가량 뛰었다.

반면 동탄호수공원에서 떨어진 ‘반도유보라’ 전용 84㎡의 경우 입주 초기 시세가 4억~4억4000만원으로 호수공원 인접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최근 시세는 5억6000만~6억5000만원으로 65%수준에 그치고 있다.

청라호수공원에 인접한 ‘한양수자인’ 시세도 3.3㎡당 2,630만원 선으로 호수공원과 거리가 있는 아파트의 3.3㎡당 시세 1,700만원에 비해 55%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호수공원 프리미엄은 1기 신도시인 일산호수공원 주변 아파트에서 확인되면서 2기 신도시에서는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생태설계 개념이 도입되면서 2기 신도시 호수공원 주변의 인프라도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호수공원은 주변 아파트값 시세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운정호수공원은 면적 72만4,937㎡에 달하는 생태공원으로 여의도공원의 3.2배에 이른다. 이곳에는 호수와 바닥분수대, 테마별정원,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휴식 및 여가시설이 마련돼 있다.

운정호수공원 주변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면서 향후 시세상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운정호수공원 인근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P1,P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를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3개 동으로 아파트 74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총 3,413세대 매머급 규모로 조성된다. 12월19일(화) 1순위, 12월20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당첨자는 12월27일(수)에 발표한다.

업계 전문가는 “호수공원 인근 단지는 조망권 확보에도 주거 쾌적성도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입지이기 때문에 주변으로 상권 발달도 잘돼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