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산 엄궁동~중앙동 잇는 '승학터널' 민투사업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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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산 엄궁동~중앙동 잇는 '승학터널' 민투사업 협약
  • 김형중 기자
  • 승인 2023.06.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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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현대건설 실시협약 체결
24년 착공... 29년 완공 목표
원도심-가덕신공항 접근성 향상
사진=현대건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이달 1일 부산시와 실시협약을 맺고 부산 원도심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로인 승학터널 민자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월드 엑스포) 개최 이전인 2029년까지 터널을 개통해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박람회장을 최단 시간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엄궁대교)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을 잇는 총연장 7.69km, 왕복 4차로 규모의 터널공사로 총사업비는 5000억원이다.

2016년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BTO(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최초 제안했으며, 올해 3월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공사기간은 5년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승학터널이 개통되면 부산 원도심과 창원을 30분대로 단축하는 등 부산시 광역 물류‧교통망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 북항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만큼, 승학터널은 가덕신공항과 박람회장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이 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부산 신항 개발, 인천 공항철도, 서울~춘천고속도로, 울산대교, 서부간선 지하도로 등 다수의 민간투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개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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