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전통 화장품 전문제조사 유씨엘, 꾸준한 신기술·신성분 개발 눈길 [2023 뷰티브랜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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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전통 화장품 전문제조사 유씨엘, 꾸준한 신기술·신성분 개발 눈길 [2023 뷰티브랜드 대상]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12.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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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신기술 부문 – 유씨엘]
창립 43주년, 원스톱 화장품 제조 서비스
인천과 제주에 대단위 생산 공장 운영
국내 소재 활용, 신기술·신성분 개발
2023 IFSCC서 연구성과 발표 호평
올해 창립 43주년을 맞은 국내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유씨엘이 시장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 화장품 신기술 부문에 선정됐다. 사진=유씨엘
올해 창립 43주년을 맞은 국내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유씨엘이 시장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 화장품 신기술 부문에 선정됐다. 사진=유씨엘

올해 창립 43주년을 맞은 국내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유씨엘이 시장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 화장품 신기술 부문에 선정됐다.

유씨엘은 업계 최초로 화장품 ODM에 마케팅까지 결합한 M-ODM 개념을 도입했다. 다년간의 노하우와 R&D 혁신을 토대로 화장품 콘셉트부터 원료, 제형, 임상, 품질관리, 생산까지 고객 맞춤형 ‘원스톱 토탈 솔루션(One Stop Total Solution)’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과 제주 애월읍에 자리한 유씨엘 공장은 연간 총 8,6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또, 두 공장은 식약처로부터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규정) 적격사업장으로 승인받았다. 특히 2013년에 준공한 제주 공장은 도내 민간기업 최초로 CGMP 적합업소 인증을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유씨엘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ISO 22716(국제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까지 인증 받아 세계적인 화장품 품질 관리능력을 자랑한다.

제주 공장은 천연 원료를 사용해 안전하고 고효능인 자연주의 화장품을 제조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화산암반수, 탄산 온천수 등 제주의 맑은 물과 각종 자생 원료를 활용한 축적된 기술 노하우가 강점이다. 이 때문에 유씨엘은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 제도’에 최적화 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씨엘은 고농도의 천연 성분을 화장품 제형으로 안정화시키는 기술에서 탁월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자연주의 스킨케어와 영유아 대상의 저자극 베이비 화장품 생산에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진정한 자연주의(True Natural)’를 표방한 화장품 기업답게 청결한 제조 환경은 기본이다. 자체 폐수처리시설, 대기오염방지시설, 소음 및 진동 방지시설, 자연광을 활용한 절전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통합 SCM(Supply Chain Management) 기지 등은 이를 뒷받침한다.

유씨엘이 올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국내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신기술, 신성분 개발이다. 유씨엘은 최근 여드름성 피부 완화 효능이 있는 당근잎 발효 기능성 성분을 개발하고, 이를 주성분으로 적용한 제품으로 식약처의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방식으로 여드름을 포함한 광범위한 피부트러블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제주 구좌의 당근잎을 고농축 추출하고, 제주 고유의 발효균으로 발효시켜 효능을 강화했다. 발효에 사용된 균주는 대표적인 K-푸드인 김치에서 얻어냈다. 제주 김치 유래 유산균을 통해 비건 발효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또한 원물인 당근잎도 기존에는 버려지던 부위를 활용해 천연물의 업사이클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당근잎 발효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등록번호 제10-2558754호) 등 다수의 특허와 논문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심사완료된 신규 비고시 기능성 주성분인 '바실러스/당근잎추출발효여과물'은 세포실험(in vitro 효력시험)을 통해 피부 진정 및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지질(lipid) 생성 저해 효능을 확인했다. 해당 물질은 대조군과의 비교가 포함된 8주 장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실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유씨엘은 또한 어성초 발효 추출물을 활용한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가려움 개선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식약처 심사도 완료했다.

유씨엘 연구소는 제주 어성초의 발효 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을 개발해 피부 개선 효과를 얻었다. 이는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입증했다. 

어성초 발효 추출물에 사용된 신규 미생물은 바실러스 속 코아귤런스 종(Bacillus Coagulans) KK7 균주이다. 이를 활용한 발효 원료는 일반 추출물 대비 퀘르세틴(Quercetin) 함량이 약 4배 정도로 높다. 퀘르세틴은 과일, 채소 및 한약재에 들어있으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피부의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주며 피부 영양 공급, 항알러지 등 다양한 생리 활성을 나타낸다. 최근 스트레스, 미세먼지, 환절기, 식습관, 피로 누적, 메이크업 등 피부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개발된 이 화장품은 클린뷰티, 비건, 마이크로바이옴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최신 피부장벽 솔루션으로 업계의 관심을 얻고 있다.

유씨엘은 ‘2023 세계화장품학회(IFSC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에 서 수정목의 캘러스 연구와 관련된 포스터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연구에 활용된 수정목은 호자나무 속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식물로 제주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유씨엘은 수정목의 캘러스(Callus, 식물의 상처 부위에 형성되는 연한 세포조직)를 이용해 추출물을 얻었고, 이에 대한 효과를 검증했다. 캘러스 추출물의 히알루론산(HA) 생산량을 확인한 결과 HA 생산량이 증가했다. 또한 해당 추출물을 함유한 제형에서도 보습 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

유씨엘은 매년 ‘트렌드북’을 주요 고객사에 선보이고 있다. 사진=유씨엘
유씨엘은 매년 ‘트렌드북’을 주요 고객사에 선보이고 있다. 사진=유씨엘

한편 유씨엘은 매년 ‘트렌드북’을 주요 고객사에 선보이고 있다. 니즈 파악, 소비 분석, 데이터 분석에 따라 시장을 이끌어갈 뷰티 키워드를 선정하고 마케팅 포인트에 알맞은 신제형을 고객사에 제안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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