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겨울철 제설대책 돌입…염화칼슘 1.4배 늘려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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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겨울철 제설대책 돌입…염화칼슘 1.4배 늘려 투입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3.11.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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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기간
염화칼슘 투입량 1.4배 늘린 25000톤 배치
갓길 통행 소형 제설차, 충청까지 5개 지역으로 확대
영동고속도로 제설 작업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영동고속도로 제설 작업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 고속도로 제설대책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폭설과 도로 살얼음에 대비해 염화칼슘은 최근 3년 평균 투입량보다 1.4배 많은 25000톤을 투입하고 소금 20만300톤과 전담 인원 2300명을 배치했다. 

눈길 사고로 정체되는 구간을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갓길 통행이 가능한 소형제설차의 배치 지역을 늘려 강원도, 서해안, 수도권에 이어 충북·충남까지 확대 운영한다. 제설차량으로 작업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핫팩 형태의 투척식 제설 자재를 모든 지사에 비치할 계획이다. 

초겨울 많이 발생하는 도로 살얼음 사고를 막기 위해 염수분사장치와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 등 안전 시설을 늘리는 한편, 가변형 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을 활용한 안전 운행 홍보도 함께 운영한다.

기상악화로 결빙이 우려될 경우 도로살얼음 위험도를 예측해 염수 자동분사하고 고객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도로살얼음 관리 시스템도 전국 11개 지사(이천, 상주, 충주, 창녕, 성주, 부안, 보령, 당진, 화성, 시흥, 함평)에서 시범 운영한다.

도로공사는 겨울철 고속도로 사고예방을 위해 ▲강설 지역 이동시 최고 속도의 20~50% 감속운행 ▲평소보다 2배 이상 차간 거리 유지 ▲출발전 윈터 타이어 및 우레탄 체인 등 월동장구 구비 등을 당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빈틈 없는 제설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설 작업이 이뤄졌더라도 건조한 도로에 비해 제동 거리가 길어질 수 있으니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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