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ESG A+ 등급 획득... 상장사 중 상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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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ESG A+ 등급 획득... 상장사 중 상위 1.8%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10.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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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 획득
2021년 ESG 위원회 신설... 전담 조직 꾸려
TCFD 보고서 발행, SMI 참여 등 활동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경영능력을 종합 평가해 7개 등급(S, A+, A, B+, B, C, D)을 부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경 A등급, 사회 A등급, 지배구조 A+등급을 각각 획득하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통합 A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등급이다. 평가 대상인 1049개 상장사 중 A+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19개뿐으로 상위 1.8%에 해당한다. 국내 바이오 제약 섹터 내 통합 A+등급은 최고 등급이다.

금번 평가에서는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전담 조직을 꾸리는 등 ESG 경영 체계 구축과 책임 강화에 매진했다. 이와 함께 ISO 37001 인증(부패방지 경영)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왔다. 뿐만아니라 사외이사 중심 위원회, 이사회 구성을 단행하며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지난해 11월 2050년 탄소중립(Net Zero)를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실천 중이다. 지난해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해 태양광 패널 설치, 재생 에너지 구매 등 전사적 역량을 쏟았다.

TCFD(기후변화 관련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하고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참여 등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회 금융안전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로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위험관리, 전략, 측정지표 등 4개 부문을 재무보고서를 통해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SMI는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TF(테스크 포스)팀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따라야 할 사항을 권고하고 있으며, 주요 난제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 영향 평가를 통한 인권 관련 위험 파악, 완화 조치를 수립하고 있다. 공급망 ESG 평가 확대를 통한 전밸류체인으로 활동을 확대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6월 ESG 경영 주요 성과와 중장기 추진 전략을 담은 세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참여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ESG를 우선순위에 두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 제약 업계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에서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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