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홀딩스, 印尼 'NU 한국위원회' 설치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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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홀딩스, 印尼 'NU 한국위원회' 설치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3.10.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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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印尼 문화적 교류 통해 관광객·유학생 유치
할랄 문화와 K-컬쳐 융합한 관광상품 개발
전북대 등 거점대, NU 산하 대학 교류 추진
사진=대형홀딩스
사진=대형홀딩스

㈜대형홀딩스가 인도네시아와의 종교 및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컬쳐'를 이슬람 문화와 융합한 관광 상품 개발을 모색하는 한편, 이를 통해 전세계 이슬람 문화권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문화적인 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대형홀딩스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대종파인 Nahdlatul Ulama(NU)의 Pengurus Cabang Istimewa Nahdlatul Ulama(PCI NU)와 함께 NU 한국위원회(NU Komite Korea Selatan)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대형홀딩스와 NU측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인적․물적 교류가 증대되는 가운데 양국의 문화적 이해를 제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NU한국위원회를 설치 및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떼우꾸 줄까르야디(Teuku Zulkaryadi) 주한 인도네시아 총영사, 인도네시아 닐라 쿠마라사리(Kumalasari) 산업부 1차관과 파데리(Fadjeri) 산업부 2차관, 프레이트노(Prayitno) NU할랄센터장, 유세프(Yusuf) PCI NU 부회장, 사이푸딘(Saifuddin) 인도네시아 공기업 PT.SURVEYOR INDONESIA 총괄부사장, 김수욱 서울대 교수, 박봉규 IBK기업은행 부행장 등 내외빈 40여명이 참석했다. 

유세프(Yusef) PCI NU 부회장은 “이번에 대형홀딩스가 운영하게 되는 NU한국위원회는 NU의 공식적인 한국지부"라며 "NU한국위원회 설치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전세계 이슬람문화권을 대상으로 한국할랄여행상품 및 할랄페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U한국위원회의 운영을 맡게 된 대형홀딩스 이태영 대표이사는 “양국 교류확대를 위해 한국내 할랄관광 상품을 K-POP, K-FOOD, K-CULTURE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NU산하의 2천여개 여행사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IBK기업은행 등과 협력해 NU회원을 시작으로 전세계 이슬람 여행객들의 편의와 여행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지불결제 수단으로 할랄페이 온·오프라인 선불카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실무회의에서는 전북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 등 한국내 각지역 거점대학에 NU산하 학교들의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유학생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NU는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종파로서 추정 회원수가 약 1억2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최대의 이슬람 조직이다. 산하에 있는 각종 학교 약 4만3000개, 종합병원 약 200개 등에 자금을 지원하고 폭넓은 자선활동을 벌이는 등 인도네시아 정치, 문화,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PCI NU는 NU의 특별위원회로 NU에서 진행하는 전체사업들을 총괄, 관리하는 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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