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업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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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업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10.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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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글래스, 홀리데이 한정판 수익금 기부 예고
록시땅, 세계 손 씻기의 날 기념, 온오프 이벤트
에스티 로더, 유방암 인식향상 위한 일루미네이션
애경산업·라이온코리아, 점자 태그 전달식도 눈길
10월,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전개되면서 훈훈함이 감돌아 관심을 모은다. 사진=1.아워글래스 2.록시땅
10월,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전개되면서 훈훈함이 감돌아 관심을 모은다. 사진=1.아워글래스 2.록시땅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동물보호를 위한 단체 지원을 비롯해 질병에 대한 인식 제고, 유방암 예방 캠페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이 전개하고 있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비건 지향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가 이달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케이티 스콧’과 협업한 2023년 홀리데이 한정판 ‘앰비언트 라이팅 팔레트 언락드 컬렉션’을 출시하고 수익금 기부를 예고했다.

연말을 맞아 해당 제품의 판매 금액 일부를 동물보호 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구매 고객 모두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아워글래스는 지난해 동물과 자연을 섬세하게 표현하기로 유명한 영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케이티 스콧(Katie Scott)과 협업한 팔레트 2종을 선보이면서 기부를 전개한 바 있다.

이번 2023 홀리데이 컬렉션은 동물성 성분을 제외한 비건 포뮬라로 출시됐으며, 동물권 보호를 실천하는 아워글래스 브랜드 철학에 따라 컬렉션 판매 수익금의 5%를 미국의 동물 보호 단체인 NHRP(Non-human Rights Project)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국내에서는 홀리데이 판매 수익금의 추가 5%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하며 동물권 보호 행보에 적극 앞장선다.

록시땅은 10월 15일 ‘세계 손 씻기의 날(Global Handwashing Day)’을 기념하고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손 씻기 습관에 동참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손 씻기의 날은 유엔총회가 WHO와 함께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2008년에 제정한 날로, 감염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심각한 감염질환들 대부분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손 씻기로 질병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 목표다.

2008년 첫 세계 손 씻기의 날은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1억 2,000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여해 비누로 손을 씻은 의미 깊은 날이다. 올해인 2023년 세계 손 씻기의 날 슬로건은 ‘깨끗한 손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로 생활 속 위생 습관을 한층 개선할 예정이다.

록시땅코리아는 모두를 위한 손 위생 습관 확산을 위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록시땅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0월 10일부터 22일까지 전 구매 고객에게 록시땅 버베나 클린 핸드 겔(65ml)과 시어 버베나 포켓솝(18g)을,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0월 13일에서 22일까지 록시땅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록시땅 버베나 클린 핸드 겔(65ml)과 시어 버베나 포켓솝(18g), 아몬드 핸드 크림(10ml)을 선착순으로 한정 수량 증정한다. 매장에서 고객 등록 후 수령 가능하며, 본인 수령 필수로 1인 1회 수령 가능하다.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유방암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방암 인식향상과 행동실천 독려를 위해 전 세계 유명 랜드마크를 핑크빛으로 밝히는 글로벌 랜드마크 일루미네이션을 진행한다. 사진=에스티 로더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유방암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방암 인식향상과 행동실천 독려를 위해 전 세계 유명 랜드마크를 핑크빛으로 밝히는 글로벌 랜드마크 일루미네이션을 진행한다. 사진=에스티 로더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유방암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방암 인식향상과 행동실천 독려를 위해 전 세계 유명 랜드마크를 핑크빛으로 밝히는 글로벌 랜드마크 일루미네이션을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갤러리아 명품관과 롯데월드타워, 세빛섬이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유방암 캠페인 글로벌 랜드마크 일루미네이션에 참여한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롯데월드타워는 10월 10일부터 22일까지 하루 7번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매시 정각과 30분, 세빛섬은 10월 10일과 12일 핑크빛으로 밝혀졌다.

한편 애경산업과 라이온코리아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제품 식별용 점자 태그 제작과 점자 표기 제품 보급에 나섰다.

이번 점자 태그 지원은 다가오는 10월 15일 ‘흰 지팡이 날’을 맞아 일상 속에서 사용되는 세제, 화장품 등의 다양한 생활가정용품 중 일부 품목의 형태가 비슷해 용기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획됐다.

애경산업과 라이온코리아를 비롯한 생활가정용품·화장품·위생용품 3개 분야 사업자정례협의체 8개사와 한국소비자원은 세탁세제·주방세제·샴푸·린스·바디워시 등 다소비 품목을 중심으로 제품에 걸어 쓸 수 있는 점자 태그 8종 세트 6,530개를 제작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했던 점자 태그 수량 대비 1.6배 확대한 물량이다.

사진=1.애경산업 2.라이온코리아
사진=1.애경산업 2.라이온코리아

점자 태그는 세탁세제·주방세제·샴푸 등을 뜻하는 점자를 한글로 표기해 제품 구분을 도와줄 수 있게 제작됐다. 또한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재질을 적용하고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사용될 수 있도록 길이 조절이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돼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점자 태그는 사업자정례협의체가 지원한 1억 8,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등과 함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됐으며, 연합회의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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