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스텔란티스, 2공장 부지 美 인디애나주 낙점
상태바
삼성SDI-스텔란티스, 2공장 부지 美 인디애나주 낙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10.12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공장 부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낙점
1공장 부지 인근 위치... 거점기지 기대
최윤호 대표 "미국 전기차시대 전환 앞당길 것"
사진=삼성SDI
사진=삼성SDI

삼성SDI와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부지를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낙점했다.

삼성SDI는 12일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tarPlus Energy) 2공장 부지를 1공장 인근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타플러스에너지는 올해 7월 미국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 협업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1공장은 현재 33GWh 규모로 건설되고 있으며, 2025년 1분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2공장은 34GWh로 2027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총 생산능력 67GWh 규모 '스타플러스 에너지 코코모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완성할 계획이다.

스타플러스에너지의 기가팩토리가 들어서는 코코모시는 스텔란티스 부품 생산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향후 스텔란티스 전동화 전략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스타플러스에너지 2공장 건설을 통해 당사의 북미지역 내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삼성SDI의 초격차 기술력으로 스텔란티스 브랜드 전기차들이 미국의 전기차 시대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는 "삼성SDI와 인디애나주와 협력해 코코모시에 우리의 여섯 번째 기가팩토리를 마련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북미에 공급될 스텔란티스 전기차들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모빌리티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는 "금번 스텔란티스와 삼성SDI 약속으로 투자와 일자리가 두 배로 늘어나는 등 향후 코코모시와 인디애나주에 미칠 영향은 배가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 결정은 인디애나주가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과 발전을 주도하고 세계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