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4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47분 부산진구 부전동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남성 A 씨와 그의 부인(50대) 딸(20대)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부인의 직장 동료가 ‘지인이 연락을 안 받는다’고 신고해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가 이들 가족을 발견했다. 사망 시점은 지난 추석 연휴로 추정된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을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할 방침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