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글로벌 100만대 판매... G80, 39만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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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글로벌 100만대 판매... G80, 39만대 '최다'
  • 양원석 기자
  • 승인 2023.09.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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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11월 브랜드 출시... 7년10개월만 '경사' 
21년 5월 누적 판매 50만대... 증가폭 가팔라 
준대형 세단 G80 1위... GV80, GV70 뒤 이어
제네시스 G80. 사진=현대차 제공.
제네시스 G80.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의 하이앤드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5년 11월 출시 약 7년 1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8804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 5월 누적 판매 50만대 달성에 이어 2년 3개월 만에 100만대 돌파에 성공.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방증하는 지표로서 의미를 갖는다.

제네시스는 2015년 G90(당시 국내 모델명 EQ900)을 출시하며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첫해 판매는 384대에 그쳤으나 이후 G70·G80, 스포츠유틸리티(SUV) GV70·GV80 등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다.

2020년에는 13만2450대를 판매,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이듬해 ‘연간 판매 20만대’ 기록을 갈아치운 제네시스는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15만4035대를 판매,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출시 이후 최다 판매 인기 모델은 2016년 출시된 준대형 세단 G80이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39만738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인 GV80, 도심형 고급 중형 SUV GV70의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 집계는 각각 17만3882대, 16만965대이다.

판매 모델도 크게 늘었다. 2020년 4개 차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세단 5종, SUV 2종, 전기차 3종 등 총 10개에 이른다.

제네시스 성장에는 글로벌 제품 평가기관으로부터의 연이은 호평이 큰 몫을 했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의 '2022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는 같은 조사에서 2017∼2020년 4년 연속 1위, 2021년 2위, 지난해 1위 탈환 등 최상위권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2021년 9월 발표한 ‘전동화 브랜드 비전’에 따라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브랜드 출범 이후 고객을 위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그 여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세상에 없던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럭셔리 경험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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