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제 '2023 싸이파이안페스타(ScaFe)' 13일 한국영상자료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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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제 '2023 싸이파이안페스타(ScaFe)' 13일 한국영상자료원서 개막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9.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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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SF 24편, 한국SF 20편 무료 상영
KU시네마테크 주요 경쟁작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 진행
사진=2023 싸이파이안 페스타 조직위
사진=2023 싸이파이안 페스타 조직위

SF영화제인 ‘2023 싸이파이안 페스타’가 13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막한다.

이번에 첫 회를 시작으로 새롭게 또 한 번의 모험에 나선 싸이파이안 페스타는 지난 3년 동안 춘천SF영화제를 통해 다져온 SF 장르를 표방하는 영화제이다.

2023 싸이파이안 페스타는 13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한국영상자료원과 건국대 안에 위치한 KU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선 대관 후원을 받아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KU시네마테크 관람은 유료 상영이다.

개막식은 9월13일 오후 6시30분부터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며, ‘슈퍼히어로’의 김민하 감독과 하이콘엔터테인먼트의 신예 배우 임성균이 함께 사회를 맡는다.

김민하 감독은 2021년 춘천SF영화제에서 ‘슈퍼히어로’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했던 인연으로 참여하게 됐다. 드라마 ‘남남’에서 최수영,박성훈과 호흡을 맞췄던 신인 배우 임성균은 SF 장르를 향한 각별함을 전하며 싸이파이안 페스타에 합류하게 됐다.

올해 영화제에선 미국, 영국, 중국,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튀르키예, 그리스, 핀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각국의 영화를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아직 선보이지 않은 월드 프리미어 작품 13개도 상영한다. 아시안 프리미어도 16 작품으로 총 53편 중 절반 이상이 국내 관객들에게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의 개막작으로 뽑힌 우크라이나 작품인 실종 ‘Stranger’은 스타일리쉬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감독 드미트리 토마슈폴스키(Dmitriy TOMASHPOLSKI)는 1989년 키예프 국립연극학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9편의 장편영화와 6편의 TV시리즈를 연출한 경력의 소유자로 2021년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여하는 '우크라이나 명예 예술 노동자'에 선정된 바 있다. 고혹적인 미장센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여성캐릭터 간의 긴장감이 주요 특징이다.

SF영화제 콘셉트에 맞게 VR 특별행사도 마련했다. 

홍콩과 대만에서 온 아시아 VR 특별전 ‘XciFi VR in Asia’에선 폴리 영(POLLY YEUNG) 감독의 ‘실리 & 트리 Silili & Tree’, 제시 창 취이샨(Jessey Tsang Tsui-shan) 감독의 ‘무무지간:크로마11 無舞之間 Chroma 11’, 시에 웬예 Hsieh Wen-Yee 감독의‘피안 彼岸 Limbotopia in VR ’까지 3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VR 전시는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로비 블랙박스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라운드 테이블 : SF+EduTech: 알파세대의 크로스콘텐츠’에서 SF 장르를 통해서 긍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탐색하는 홍콩의 ‘TFGFF(Tech For Good Film Festival)’와 함께 알파세대의 과학/기술/미디어 전반에 걸친 크로스콘텐츠 제작과 교육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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