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 부산 인재양성 위해 장학기금 16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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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그룹, 부산 인재양성 위해 장학기금 16억 기부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9.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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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상구장학회에 16억 전달
인터넷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중
1조원 규모 생산유발효과 기대
왼쪽부터 소대영 보람그룹 국장, 김영범 보람그룹 상무, 조병길 사상구청장, 정창교 사상구장학회 이사장. 사진=보람그룹
왼쪽부터 소대영 보람그룹 국장, 김영범 보람그룹 상무, 조병길 사상구청장, 정창교 사상구장학회 이사장. 사진=보람그룹

보람그룹이 지역사회 인재양성을 위해 부산에 장학기금 16억원을 전달하는 등 ESG(환경, 사회, 경영)활동에 적극 나섰다.

보람그룹은 약 16억원 규모 장학기금을 재단법인 부산사상구장학회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달 30일 부산 사상구청에서 진행됐다.

이번 기부는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보유하고 있던 토지 가치가 상승한 데 따라 지역사회 환원 목적으로 결정됐다. 상승분에 해당하는 장학기금을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했다.

재단법인 부산사상구장학회는 2008년 9월 설립된 단체다. 지금까지 41억원 장학기금을 조성해 인재육성 모범, 우수 장학생 및 예체능 분야, 저소득층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보람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활동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보람상조 사회봉사단 활동과 보람할렐루야 프로탁구단 재능기부 등이 있다. 더불어 업무용 PC를 리사이클링 해 무상기증하는 사업도 진행중이다.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정보격차를 줄이고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람그룹은 이밖에도 부산 사상구 엄궁동 일대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립 사업을 추진중이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한 건물 내 구축해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관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한국혁신학회지가 내놓은 '데이터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자료를 참고한 결과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은 약 1조원 규모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6500명의 고용유발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IT업체들이 지역에 유치될 수 있어 전후방산업과 연계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이번 장학회 기금 전달을 통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길 바란다"며 "보람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장학기금을 기탁해 준 보람그룹에 감사하다"며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우수 인재육성과 교육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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