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항저우 아시아게임부터 알리페이 가맹점서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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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항저우 아시아게임부터 알리페이 가맹점서 결제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8.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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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이영재 마케팅부문장. 사진=시장경제DB
카카오페이 이영재 마케팅부문장. 사진=시장경제DB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아게임 전까지 카카오페이를 알리페이 플러스 전 가맹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카카오페이 이영재 마케팅부문장은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디지털 지급수단의 글로벌 트렌드와 미래' 주제의 세미나 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항저우 근교 이우시의 상업 지구 소상공인 가맹점서 결제를 시작했다. 당시 중국 최초 해외 간편결제 사업자로 주목받았다. 알리페이 플러스 로고가 적힌 가맹점서 카카오페이 QR코드를 갖다대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이 부문장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항저우 아시아게임이 열리는 9월 23일부터 중국 전역의 알리페이 플러스 가맹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 10개월만에 일부 가맹점서 중국 전역 가맹점으로 사용처를 확장시켰다.

카카오페이가 이토록 빠른 속도로 중국 시장에서 잡은 이유는 알리페이의 협력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는 현재 알리페이다. 알리페이는 2017년 6월 카카오페이 출범 당시 2억달러를 투자해 39.1%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 부문장은 카카오페이가 글로벌 지급 결제 수단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 부문장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크게 3단계 절차에 따라 결제처가 확정된다. 먼저 '기술 연동 및 테스트 단계'다. 독일, 호주, 영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현재 테스크 단계다. 각 나라의 No.1 결제사와 제휴를 통해 서로의 기술과 결제를 테스트 해보는 단계다. 

두번째 단계는 '핵심 가맹점 오픈' 단계다. 프랑스, 태국,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이 해당된다. 예컨대 밀라노 대성당, 쁘렝땅 백화점, 마트, 드럭스토어, 자판기, 택시 등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지역과 자주 결제하는 스팟에 가맹점을 두는 단계다.  

세번째는 결제처 확장 단계로 일본, 중국, 마카오 등이 이 단계에 해당한다. 일본은 현재 카페, 술집, 편의점, 식당 뿐 아니라 심지어 포장마차에서도 카카오페이로 음식값을 지불 할 수 있다. 

이영재 마케팅 부문장은 "카카오페이의 유저는 현재 4천만명을 넘어섰고, 월 결제액은 2.5조, 송금액은 8조 이다. 또한, 해외나가는 우리 국민 뿐 아니라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세계 각국의 유저들에게 카카오페이를 경험시키는 단계"라며 "세계 어디에서나 공기와 같이 쓸 수 있는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카카오페이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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