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숏폼·피드 전면배치... 16일부터 앱 개편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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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숏폼·피드 전면배치... 16일부터 앱 개편 테스트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8.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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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영역 확대, 창작자 성장 발판 마련
"네이버앱에서 개인화된 다양한 볼거리 제공”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네이버앱의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확대 적용토록 개편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달 16일부터 개인화 추천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네이버앱을 선보이기 위해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AB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 테스트를 통해 편의·안정성을 점검한 후 변경되는 네이버앱에 최종적인 개편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앱 화면을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콘텐츠 유형에 따라 홈, 쇼핑, 콘텐츠, 클립 등 4개의 탭으로 재구성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탭 순서는 사용자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먼저, 홈 탭에는 매일 확인하는 오늘의 날씨와 증시 정보, 즐겨찾기 등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쇼핑 탭에는 사용자 맞춤형 쇼핑 추천과 상품 탐색부터 주문 관리까지 네이버 쇼핑 기능들로 구성했다.

‘클립 탭’과 홈 탭 하단에 위치한 ‘홈 피드’는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고, 새로운 관심사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콘텐츠 창작자들에게는 자신의 콘텐츠를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 양질의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클립에서는 패션, 뷰티, 여행, 스포츠, 음식 등 콘텐츠와 사용자가 선호하는 아티스트의 생방송 무대를 네이버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으로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소상공인(SME)이 제작한 숏폼으로 스마트스토어 내 상품을 구매하거나 블로그에서 세부 사항 확인도 가능하다. 숏폼에 태그돼 있는 장소의 리뷰를 확인한 후 네이버 지도에서 예약하는 등 네이버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홈 피드는 추천 구독판에서 진행했던 AI 기반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보다 많은 사용자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홈 피드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블로그 ▲포스트 ▲네이버TV ▲인플루언서 ▲프리미엄 콘텐츠 ▲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 관심사에 맞춰 분석하고 이를 추천해 준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세분화되고 빠르게 전개되는 콘텐츠를 요구함에 따라, 네이버앱에서 개인화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정식 출시전까지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사용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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