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쏘카 모빌리티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X'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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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쏘카 모빌리티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X' 적용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7.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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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클로바X 기반 협력 수행
고객 응대 시스템 등 기능 고도화
N트래블클럽에 쏘카 혜택 제휴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박재욱 쏘카 대표. 사진=네이버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박재욱 쏘카 대표.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쏘카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네이버와 쏘카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박재욱 쏘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8월 공개할 네이버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수행할 계획이다. 쏘카는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AI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추천·예약 기능 고도화 등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 향상에 나선다. 하이퍼클로바X를 고객 보유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상품 구축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네이버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IT 인프라 구축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쏘카 고객센터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쏘카의 모빌리티 서비스 연동으로 네이버 지도, 네이버 여행 등 서비스 사용성도 다양화된다. 네이버 지도에서 KTX 승차권을 예매하면, 출발지나 목적지 주변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인 가능하게 연계한다.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 예약·결제도 네이버 지도를 통해 가능하도록 연동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내비게이션을 쏘카 카셰어링 차량 서비스에 탑재해 이용자들에 편리한 이동 경험도 지원한다.

네이버 여행의 자체 멤버십 'N트래블클럽'에 쏘카의 혜택을 제휴해 멤버십 혜택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게다가 ▲베이직 ▲스마트 ▲골드로 이뤄진 N트래블클럽 등급에 따라 쏘카 쿠폰을 발급하는 등 할인 혜택도 추가 제공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이 쏘카와 연계됨에 따라 사용자들에 보다 풍부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의 AI 기술이 더 많은 기업 서비스 혁신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쏘카와 네이버가 함께 혁신을 선도해 모빌리티 서비스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사는 AI와 기술의 힘을 믿고 이용자들에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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