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화유코발트 中서 합작법인 설립... "배터리 원재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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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화유코발트 中서 합작법인 설립... "배터리 원재료 확보"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8.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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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 취저우시 핵심 원재료 추출 공장 건설
리사이클 메탈, LG엔솔 배터리 공장에 공급
앞줄 오른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 구매담당 한동훈 상무, 화유 리사이클 빠오웨이 CEO-뒷줄 오른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중국법무팀 허성화 팀장, 남경법인 환경안전 마기식 담당, M&A 권영섭 담당, 송교영 중국 IPO 고문, 구매센터장 김동수 전무, 화유 코발트 그룹 천쉐화 동사장, 화유 양극재 천야중 CEO, 화유 전구체 쉬웨이 CEO, 화유 코발트 그룹 왕쥔 CFO, 화유 자원재생 팡준위 CEO
앞줄 왼쪽부터 빠오웨이 화유 리사이클 CEO, 한동훈 LG엔솔 양극재 구매담당 상무. 뒷줄 왼쪽부터 팡준위 화유 자원재생 CEO, 왕쥔 화유 코발트 그룹 CFO, 쉬웨이 화유 전구체 CEO, 천야중 화유 양극재 CEO, 천쉐화 화유 코발트 그룹 회장, 김동수 LG엔솔 구매센터장 전무, 송교영 LG엔솔 중국 IPO 고문, 마기식 남경법인 환경안전 담당, 허성화 LG엔솔 중국법무팀 팀장. 사진=LG엔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중국 코발트 생산업체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 배터리 핵심 원재료 확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LG엔솔은 이달 7일 중국 저장성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천쉐화 화유코발트 그룹 회장, 김동수 LG엔솔 구매센터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폐배터리 등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한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 처리 공장과 재활용 메탈을 담당하는 후처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예상 가동 시기는 내년 말이다. 신규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메탈은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엔솔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LG엔솔은 자원 선순환을 통한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화유코발트 그룹도 LG엔솔과의 협력으로 안정적인 리사이클 물량 확대와 판매처를 확보함으로써 규모의 경제 달성 및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LG엔솔 관계자는 “지속가능하고 안정적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화유코발트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부문의 고객가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LG엔솔은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시장에서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경쟁력 있는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보하는 등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 구축을 위해 나서고 있다. 2027년까지 미국, 폴란드, 아시아 등 주요 생산 거점의 전 밸류체인에 걸쳐 유수의 업체들과 협력해 ESG 경영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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