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족 보행 로봇으로 글로벌 이목을 끌고 있는 유비테크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을 교육산업에 적용한다. 이미 공개된 2족 보행 로봇 '워커'(Walker)와 함께 신제품 'UGOT'를 선보인다.

유비테크는 다음달 열리는 국내 최대 미래교육박람회 '2023에듀플러스위크'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진행된다. 메가스터디, 코웨이 등이 참여한다.

유비테크는 이번 행사에서 대표 모델인 워커(Walker)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신제품 UGOT(유고트)도 선보인다. 워커는 인간 형상을 한 2족 보행 인공지능 로봇으로 주변 환경 인식, 모션 제어 등 기능이 탑재됐다.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가전박람회 'CES2023'에서 요가 동작 등 수준 높은 모션 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처음 공개되는 UGOT는 RC카 형태의 로봇으로 지능형 IOT 기술이 탑재됐다. 로봇에 카메라가 부착돼 학습 대상의 상태와 움직임 등을 분석할 수도 있다. 

유비테크는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유수 증권사로부터 13조원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해외에서 운영 중인 기술연구소만 5곳이다.

최근에는 애플, 디즈니, 텐센트 등 거대 IT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MIT, 카네기멜론, 시드니 대학과 인공지능 시스템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등 글로벌 R&D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유비테크 관계자는 "상용화된 인공지능 로봇 워커를 통해 대한민국 로봇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는 교육산업에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