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에서 김익래로 넘어가나"... 檢 'SG사태' 키움증권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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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에서 김익래로 넘어가나"... 檢 'SG사태' 키움증권 압색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7.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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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당시 거래내역 등 자료 확보나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28일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사태와 관련, 김익래(73)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의 연루 의혹을 밝히기 위해 키움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 키움증권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폭락 당시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익래 회장은 지난 4월 SG발 폭락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보유지분을 처분해 주가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앞서 대규모 주가 폭락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42·구속기소)씨와 측근들은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라씨 일당은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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