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사회적 가치 창출규모 3조원... "ESG 성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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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사회적 가치 창출규모 3조원... "ESG 성과 지속"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6.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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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회적가치 성과 총액 3조383억원
그린 포트폴리오 및 탄소 배출량 14% 이상 감축
사진=SK이노베이션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 따른 ESG 성과를 공개했다. 상생·동반성장 기조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추진하는 넷제로 경영 강화방침 등에 힙입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서 역대 최고수준을 달성했다.

7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약 3조38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수치로 약 1조6875억원에 달한다.

사회적 가치는 ▲ 자원소비와 환경오염, 환경공정 및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 고용·배당·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을 포함하는 ‘사회성과’ 등으로 나눠 측정한다.

지난해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환경성과는 2018년 사회적 가치 측정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중심 그린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 혁신과 3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으로 전년 대비 11% 개선된 -851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재활용 아스팔트 등 환경 제품·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환경성과를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환경 관련 제품·서비스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전년 대비 61% 급증했다.

이와함께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순환경제 실현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 사업장 확장에 따라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측정하면서 전년 대비 1조5876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성과가 지속돼 고용 확대로 이어지면, 2030년께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3조원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성과 역시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그린 스타트업 육성 등 가시적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5% 감소한 약 1634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중소 협력사와 협업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재활용 아스팔트 등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을 개발했다.

탄소 배출량은 넷제로(Net Zero) 협의체 주도 하에 ‘그린 오퍼레이션(Green Operation)’을 추진, 2019년 탄소배출 기준점(1243만톤) 대비 14% 이상 감축했다. 그린 오퍼레이션은 에너지·화학 사업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체계를 통해 설비 가동을 최적화하고 저탄소 원료를 우선적으로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부, 대기업, 벤처캐피탈이 연합한 스타트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에그(에스케이+그린 스타트업)’를 2년 연속 진행해 환경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한 그린 스타트업은 총 45개사며, 2025년까지 100개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회적가치 및 ESG 성과를 지속적으로 시현해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의 실행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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