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이 승강기 중소기업 기술지원으로 KS 규격에 적합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 의존도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양산승강기 중소기업인 좋은엘리베이터㈜는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은 완벽하게 갖추었지만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장비가 없어 KoELSA에 지원을 요청해 왔다.

이에 KoELSA 부설 승강기안전기술원이 무료기술 지원과 시험으로 좋은엘리베이터가 KS규격을 갖춘 핸드레일 국산화에 성공할 수 있는 계기에 기여했다.

부산 연제구에 본사를 둔 좋은엘리베이터(주) 제권진 대표는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은 이미 개발했지만 자체 시험장비가 없어 품질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KoELSA의 기술지도와 무료 시험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게돼 보람이 있다"며 "지난 수년간 국내에서 가격경쟁력 부족으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앞으로 직접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돼 부품 조달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제 대표는 "최근들어 아동복지시설 행사 등에 참여해 아이들의 벗이 되는 동시에 노후된 시설개보수에도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는 등 직원들과 동참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따뜻한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승강기안전기술원 장웅길 원장은 “KoELSA가 보유한 기술력과 시설을 최대한 지원해 승강기 부품을 전량 국산화하는 등 중소기업 기술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