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4천억원대 후순위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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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4천억원대 후순위채권 발행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6.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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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채권 형식... 당초 계획액보다 두배 증액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지난달말 4천억원 규모의 ESG채권 형식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당초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속에 당초 모집금액의 2.26배 수준인 61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최종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 만기는 10년, 연 5.14% 고정금리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스프레드 1.50%p를 가산한 금리로 올해 시중은행에서 처음으로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또한 이번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BIS비율은 0.24%p 상승할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레고랜드사태, 올 상반기 SVB 파산, CS 사태 등 연이은 대내외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발행시장이 녹록지 않았다”며 “최근 시장금리가 다소 안정세를 찾고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 신속하게 발행 일정을 잡고 투자설명회를 실시해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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