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호주서 그린수소 개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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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호주서 그린수소 개발 본격 추진
  • 김형중 기자
  • 승인 2023.05.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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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기업 DGA와 업무협약
그린수소·암모니아 공동개발
사진=삼성물산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과 손잡고 호주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그린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를 통해 호주 그린수소 시장의 입지를 선점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17일 에너지 전문 기업 DGA(Diamond Generating Asia)와 호주 그린수소,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린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수소를 뜻한다.

일본 미쓰비시 상사가 2006년 설립한 자회사인 DGA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수소사업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호주,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그린수소를 포함한 신재생 사업과 민자발전사업을 수행 중이다.

양사는 호주 서부 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 단지를 조성,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호주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암모니아로 변환해 한국과 일본 시장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호주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넓은 영토를 보유해 대규모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수행하는데 최적의 환경으로 평가받는 국가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설비 구축 개발부터 설비 건설, 그린수소 생산, 수요자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단계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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