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문화재단, '2023 호반미술상'에 강운·홍순명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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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문화재단, '2023 호반미술상'에 강운·홍순명 작가 선정
  • 김형중 기자
  • 승인 2023.04.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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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원로 작가 재조명
20일부터 전쟁기념관서 전시회
"열정과 도전정신 응원"
사진=호반건설
사진=호반건설

호반문화재단이 '2023년 호반미술상' 개최와 함께, 수상자 회고전을 용산기념관에서 여는 등 국내 중견·원로 작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호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용산구전쟁기념관에서 '2023 호반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윤진섭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 100여 명과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 호반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반건설이 설립한 호반문화재단은 호반미술상을 통해 30년 이상화가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국내 중견·원로 작가를 재조명하고, 국제무대 진출을 지원해오고 있다. 

수상자 선정은 시각예술 분야의 중진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약 30명의 작가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2인을 가리는 방식이다. 올해 수상자에는 강운 작가와 홍순명 작가가 선정됐다.

강운 작가는 하늘과 구름이라는 자연의 순수 형태와 내면에 대한 탐구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작품에는 자신에 대한 반성과 치유 과정을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동양적 정신주의와 초월적 숭고 미학을 되살려 호소력이 짙다'는 평을 받았다. 홍순명 작가는 '부분과 전체'라는 주제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진실과 실체에 다가서는 작가만의 예술방식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호반미술상 수상자 2인의 회고전은 2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두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전반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온 두 작가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며 "한 자리에 쉽게 만나기 힘든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문화예술과 사회에 대한 의미 있는 고민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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