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2금융권 대환대출 상품 출시... 年 1천억 경감
상태바
KB국민은행, 2금융권 대환대출 상품 출시... 年 1천억 경감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3.03.27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금리 10% 미만 제한... 상환기간 최장 10년 확대
KB국민은행 본사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본사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27일 제2금융권의 고금리 신용대출을 은행대출로 바꿔주는 대환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금리가 최고 20%에 달하는 2금융권 대출을 10%까지 낮출 수 있어 저신용 차주들의 이자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상품은 지난 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발표된 것으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상품을 통해 가계대출 고객 이자를 연간 1000억원이상 경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금 공급규모는 5000억원으로 2금융권 신용대출이 있는 근로소득자라면 국민은행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10%미만으로 제한했다. 이는 대출 이후에도 적용되며 상환기간중 기준금리(금융채 12개월물)가 상승해도 유지된다.

KB국민은행은 사회초년생 고객을 고려해 1년이상 재직시 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자격요건을 설정했다. 소득요건은 올 최저임금수준을 고려한 연소득 2400만원이상이다.

대출한도는 다중채무자라도 별도의 감액이나 거절 기준없이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다. 최종 대출금액은 고객이 현재 보유한 제2금융권 신용대출의 상환금액으,로 고객별 금융기관 대출잔액 및 소득금액에 따른 DSR 범위내에서 대환이 가능하다.

대출상환은 분할상환 방식이며 원금균등분할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이 가능하다. 상환기간은 최장 10년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 있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하게 됐다”며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상생금융 실천과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