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상륙... 오늘(21일)부터 사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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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상륙... 오늘(21일)부터 사용 개시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3.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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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3월초 서비스 예정... 호환 단말기 보급 이유 일정 밀려
아이폰-현대카드 보유자 카드 없어도 스마트폰 간편결제 가능
사진=현대카드
사진=현대카드

‘애플페이’가 마침내 한국에 상륙했다.

현대카드와 애플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21일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초 양사는 3월초를 서비스 개시 목표일로 정했지만 호환 단말기 보급 이슈 등을 이유로 일정을 뒤로 밀엇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21일(오늘)부터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결제를 할 수 있다.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편의점과 코스트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다이소, 배달의민족, 무신사, 대한항공, 폴바셋, 이니스프리 등이다.

현대카드에서 발행한 비자·마스터카드 브랜드 신용카드나 국내 결제전용 신용·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아이폰의 지갑앱이나 현대카드앱에 넣어 애플페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결제를 위해선 측면 또는 홈 버튼을 2번 눌러 사용자 인증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단말기 가까이에 놓으면 된다. 맥과 아이패드에서는 온라인으로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간편결제 업계에선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당장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장기적으로 한국 스마트폰시장내 애플의 점유율은 과거 대비 젊은세대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애플페이 도입과 별개”라며 "일본과 중국에서 2016년 도입된 애플페이의 애플 점유율 변화는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전문가도 “삼성페이의 간편결제 시장점유율은 24%에 불과하다”며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기존 간편결제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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