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도 건강하게"... 식품업계, HMR 프리미엄화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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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도 건강하게"... 식품업계, HMR 프리미엄화 대세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3.02.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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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외식 대신 건강한 집밥 선호
원료·제조공정 차별화 제품 잇따라 선봬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 더욱 높아질 것"
풀무원의 국·탕·찌개 HMR전문브랜드 '반듯한식' 제품 10종. 사진=풀무원
풀무원의 국·탕·찌개 HMR전문브랜드 '반듯한식' 제품 10종. 사진=풀무원

식품업계에서 고급 재료를 쓰고 제조공법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식품 물가가 오름세인 데다, 외식 대신 건강한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업체들이 올해 들어 원료를 고급화하거나 기능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HMR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풍부한 원재료로 식감과 풍미가 살아있는 프리미엄 HMR '오즈키친 파우치죽'을 선보였다. 높은 쇠고기 함량과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져 영양가득한 고단백 '쇠고기죽'과 진한 샤브샤브 육수에 계란의 부드러움을 더한 '샤브계란죽' 등 2종이다. 

풀무원은 국·탕·찌개 HMR 브랜드 '반듯한식'을 프리미엄 한식 전문 브랜드로 확장시킨다. 지난 2021년 10월 첫선을 보인 '반듯한식'의 국·탕·찌개 제품 10종의 누적 판매량은 250만개를 돌파했다. 풀무원의 연구개발 노하우가 담긴 다단식 살균 공정을 적용해 원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 영양 밸런스까지 세심하게 설계했다. 특히 나트륨을 동일 식품유형 유사식품 대비 25% 이상 줄여 국물 섭취가 많은 편인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풀무원은 올 상반기 중으로 반듯한식 실온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기로 했다. 냉장과 실온 제품으로 이원화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샐러드 제품도 고급화 대열에 가세했다. hy는 스마트팜 1위 기업인 '팜에이트'로부터 고품질 채소를 받아 프리미엄 샐러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원물 채소 단품인 '팜채소'와 샐러드용 모둠 채소 '그린 믹스 샐러드'를 선보인다. 팜채소는 실내에서 수경재배로 수확해 미세먼지와 병충해로부터 안전하다. 무농약 제품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향후 협업을 통해 토핑 샐러드, 밀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들이 프리미엄 HMR을 잇따라 내놓는 것은 건강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간편식 품질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풀무원의 국·탕·찌개 HMR 브랜드 '반듯한식'은 출시 1년여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돌파했다. 반듯한식 제품은 풀무원의 연구개발 노하우가 담긴 다단식 살균 공정을 적용해 원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 영양 밸런스까지 세심하게 설계했다. 특히 나트륨을 동일 식품유형 유사식품 대비 25% 이상 줄여 국물 섭취가 많은 편인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소비층을 보다 세분화해 제품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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