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전기차 공습④] 벤츠, '플래그십 전기차' EQS SUV 상반기 국내 출시
상태바
[외제 전기차 공습④] 벤츠, '플래그십 전기차' EQS SUV 상반기 국내 출시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3.01.27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브랜드 중 7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지난해 순수 전기차 모델로만 5천대 판매
해외 엔진 공장, 전동화 시설 전환 속도
국내시장 EQS-EQE SUV 등판 준비
더 뉴 EQS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주요 엔진 공장을 배터리와 전기모터 제조시설로 전환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켰다. 반도체 수급 불안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순수 전기차 모델 5000대를 판매, 판매실적을 전년(1300대) 대비 3.5배 이상 끌어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시장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 투입해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EQA, EQB, EQC, EQS, EQE로 이어지는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올해 상반기 플래스십 SUV '더 뉴 EQS SUV'와 'EQE SUV' 등판 준비를 마쳤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S SUV 출시를 계기로, 럭셔리 전기 SUV의 기준을 새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마이바흐 브랜드' 첫 SUV 모델로, 회사 미래차 전략을 상징한다.  

올해 초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AG CEO는 "올해 가장 바람직한 전동화 모델을 제공하면서 순수 전기차와 최고급 차량의 판매 실적을 더욱 신장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요 공장 전동화 전환... 중복 브랜드 정리

메르세데스-벤츠는 2025년 모든 차급에 전기차를 도입하는 동시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일환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2024년까지 독일, 루마니아, 중국 내 주요 엔진 공장을 배터리와 전기모터 양산시설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구체적으로 독일 카멘츠·브릴과 중국 베이징 공장은 전기차용 배터리, 독일 운터튀르그하임·루마니아 세베슈 공장은 전기 드라이브 부품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현재 전기차에 사용하는 서브 브랜드 'EQ'를 수년내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가 목표로 정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전환 시기는 2030년이다. 이때까지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