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폭스바겐, 순수 전기 세단 'ID.7' 위장막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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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폭스바겐, 순수 전기 세단 'ID.7' 위장막 모델 공개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3.01.05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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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패밀리의 차세대 모델
WLTP 기준 최대 700km 주행
스마트 전자조명 더한 위장막
올 2분기 월드 프리미어 예정
사진=폭스바겐
사진=폭스바겐

6년 만에 CES에 복귀한 폭스바겐그룹이 특별한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폭스바겐그룹은 5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3'에서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세단 ID.7의 위장막 모델을 공개한다.

ID.7은 다른 ID. 패밀리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한다. 폭스바겐은 이미 중국에서 공기 역학적 디자인과 최대 700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갖춘 'ID. 에어로(ID. AERO)' 콘셉트를 통해 이번 신형 전기 세단의 힌트를 제공한 바 있다.

ID.7은 ▲새로운 컨셉의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15인치 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단계로 통합된 새로운 에어컨 컨트롤, ▲조명 효과가 탑재된 터치 슬라이더 등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들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ID.7은 차량 표면에 조명 효과를 주는 특별한 기술과 여러 겹의 도장으로 완성된 위장막을 씌운 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위장막은 ID. 패밀리의 미래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될 디지털화의 다음 단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총 40개 층에 걸쳐 완성된 페인트워크 중 일부는 전도성을, 일부는 절연성을 갖추고 있다. 페인트워크는 차량 전체에 걸쳐 총 22구역으로 구분되는데 모두 개별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며, 가장 바깥층의 페인트 안쪽에 전기가 공급돼 ID.7을 밝힌다. 이 모든 것들이 사운드 시스템과 연결된 경우 사운드 리듬이 22개의 개별 영역의 조명에 따라 다르게 시각화된다.

ID.7은 프론트 섹션 및 루프 등에 공기역학적 세단 디자인의 특징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효율은 높였다. 프론트 엔드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차량 측면 라인을 따라 아래로 흐르는 공기를 뒤쪽으로 유도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에어 커튼이 형성돼 차량 측면의 공기 흐름을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후면부까지 매끄럽게 경사진 루프는 뛰어난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런 덕에 ID.7의 완충 시 최대 주행 거리는 약 700km(WLTP 기준)에 달한다.

폭스바겐은 세단 모델인 ID.7을 통해 대량 양산 모델 부문에서 ID.패밀리 라인업을 프리미엄 준중형 세그먼트까지 확대하면서 '가속화 전략(ACCELERATE Strategy)'을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빌리티 캠페인을 발전시키고 있다.
 
ID.7은 ID.3, ID.4, ID.5 및 ID.6(중국 한정 모델), ID.버즈(ID. BUZZ)에 이은 ID.패밀리의 여섯 번째 모델이며, ID.4에 이어 MEB를 적용한 폭스바겐의 두 번째 글로벌 전략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D.7은 유럽, 중국, 북미 시장에서 출시될 계획이며, 유럽 시장 모델은 폭스바겐 독일 엠덴 공장에서 생산된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 토마스 셰퍼는 "ID.7을 통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상위 세그먼트로 확장할 수 있었다. 이 신형 전기 세단은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며 "ID.7은 2026년까지 폭스바겐이 출시할 10개의 순수 전기 모델 중 하나로, 우리의 목표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고객들에게 각기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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