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 할부가 사라진다… 고금리에 카드사들 혜택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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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 할부가 사라진다… 고금리에 카드사들 혜택 축소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2.12.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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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금리 오르자 서비스에 부담
선결제 유도 등 혜택마련 고심
고금리에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고금리에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카드사들이 고금리 부담에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줄이고 있다. 일부 카드사는 선결제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혜택 축소에 나서고 있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줄여나가고 있다.

삼성카드는 내년부터 프리미엄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리워즈 서비스' 중 최대 무이자 할부 기간을 기존 보다 1∼2개월 줄인다.

현대카드도 올해 8월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공키로 했던 가맹점 업종별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부분 무이자 할부 혜택의 종료 시점을 11월 15일로 종료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금리때문으로 분석했다.

카드사들이 돈을 빌려오는 금리가 5~6%대로 오르다보니 무이자 할부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가맹점에 부담시키는 수수료보다 무이자 할부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이 대형 유통가맹점과 온라인 쇼핑몰에 제공하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축소하는 모양새다. 또한, 일부 카드사들이 제공했던 국세와 지방세 무이자 할부 혜택도 종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해 카드사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다 보니 무이자 할부 혜택 제공 기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부로 결제했지만 이를 선결제 했을 때 캐시백을 지급하는 등의 고객 혜택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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