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ESG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 혁신 활동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하며 우리나라 산업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우수 기업 등을 포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1975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8회째를 맞이한 전통과 권위가 있는 대회다.

KB금융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모든 부문에서 모범적인 ESG경영을 이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윤종규 회장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처럼 국내외 ESG경영을 선도해 온 탁월한 성과가 대통령 표창 수상의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내부 탄소배출량 2040년,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2050년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그룹 중장기 탄소중립 추진 전략 'KB Net Zero S.T.A.R'의 실질적인 이행 노력, 적도원칙 가입, 탈석탄금융 선언 등 친환경 경영 성과가 호평을 받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총 750억원을 투입한 국가 저출산 문제 해결 사업, 총 2,500여개 초등돌봄교실과 병설유치원 증설을 목표로 진행 중인 프로그램, 저소득·글로벌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상 교육 지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신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 소상공인 대상 무료 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노력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분야에 대해서는 사외이사 7인, 상임이사 1인, 비상임이사 1인으로 구성된 이사회 중심의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체계,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의 ESG 전략과 정책을 전사적으로 수립·이행·관리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제도적 지원, 다양성 확대를 위한 여성인력 양성 프로그램, 괴롭힘 방지 제도화, 취약 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 등 노동·인권·윤리경영·사회취약계층 지원 부문에서의 다양한 정책과 활동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KB금융 관계자는 "국가품질혁신상 ESG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은 임직원 모두가 ESG경영을 실천하고 확산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