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겨울 색조 뷰티템 MZ 세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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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자의 화장품털기] 겨울 색조 뷰티템 MZ 세대 정조준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11.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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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주차 화장품 신상] 차별화된 경쟁력 보유 메이크업 신제품들
롬앤, 첫 번째 비건 색조 라인 출시
라카, 투명한 젤리처럼 빛나는 글로스
피브, 수채화 발색 워터 타입 블러셔
루나·토니모리, 베이스 메이크업도 눈길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등록 9,359개 화장품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44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11월 3주차에는 차별화된 컨셉을 내세우며 MZ세대를 정조준한 메이크업 신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1.롬앤 2.라카 3.피브
11월 3주차에는 차별화된 컨셉을 내세우며 MZ세대를 정조준한 메이크업 신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1.롬앤 2.라카 3.피브

본격적인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서 메이크업 화장품 시장에도 겨울 신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 3주차에는 차별화된 컨셉을 내세우며 MZ세대를 정조준한 메이크업 신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대표 브랜드 롬앤은 MZ세대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비거니즘 뷰티’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한 비건 색조 라인 `VE-EASY`를 선보였다.

롬앤의 첫 비건 라인으로 식물성 보습오일로 자극과 당김을 최소화한 글래스팅 멜팅밤 7종, 복숭아꽃 추출물과 10종 히알루론산 성분의 쿠션 5종, 총 12종으로 모두 보습력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색조장인’이라는 애칭에 걸맞은 발색력 및 피부표현 또한 좋은 평가가 기대되는 제품들로 이탈리아 브이라벨(V-Label)사의 비건 인증까지 획득했다.

롬앤은 이번 비건 색조 라인에 ‘더 쉽고 편한’이라는 의미로 슬로건을 내걸었으며, 이미 일본과 동남아 여러 국가로부터는 20만개 이상의 초도 주문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라카코스메틱스가 전개하는 국내 최초의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Laka)는 입술이 젤리가 된 듯, 탱글탱글한 광택감을 부여하는 글로스 제품인 ‘젤링 누드 글로스’를 내놓았다.

젤리(Jelly)의 표면에 맺힌 빛의 고리(Ring)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된 이번 신제품은 글로스 포뮬러 특유의 무겁고 끈적이는 단점을 타파했으며, 우수한 빛 반사율을 가진 오일 텍스쳐로 가볍게 발리면서도 풍부한 광택 구현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자연스러운 누드컬러가 본연의 입술 색처럼 스며들어 생기로운 인상을 완성하며, 내추럴한 계열의 연한 컬러를 가지면서도 일반 틴트 제품만큼이나 우수한 컬러 지속력을 자랑한다. 컬러는 ‘포도링’, ‘복숭아링’, ‘진저링’, ‘귤링’의 4종으로 구성됐다.

라카의 이번 신제품 역시 지난 9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공개됐으며, 20일 이후 국내 시코르와 이세탄 신주쿠 백화점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피브(FEEV)는 수채화 발색의 워터 타입 블러셔 ‘하이퍼-핏 컬러 세럼’의 새로운 컬러 2종을 추가 론칭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컬러는 내추럴한 누드 빛의 부드러운 피치 ‘노 메이크업(NO MAKEUP)’과 은은한 보라 빛이 가미된 핑크 라벤더 ‘해피니스(HAPPINESS)’로, 뉴트로한 무드의 소프트 뮤트 톤 2가지 컬러를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수분 에센스를 50% 함유해 얇고 투명하게 밀착되는 워터 세럼 제형의 멀티 블러셔로, 마치 꽃물이 들듯 연출되는 맑은 발색이 피부 본연의 생기를 표현해 꽃물 블러셔로도 불린다.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피브 시그니처 성분 ‘베툴린’을 함유해 피부를 편안하고 건강하게 가꿔주며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민감성 피부 저자극 테스트, 크루얼티 프리, 프랑스 EVE 비건 인증까지 모두 완료해 마일드하고 윤리적인 색조 포뮬러를 완성시켜 치크 뿐만 아니라 입술에도 편안하게 사용 가능하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도 차별화된 특징을 내세운 신제품이 관심을 모았다. 사진=1.루나 2.토니모리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도 차별화된 특징을 내세운 신제품이 관심을 모았다. 사진=1.루나 2.토니모리

베이스 메이크업 신제품들도 차별화된 특징을 내세우며 겨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는 신경 써서 바르지 않아도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돼 얇고 투명한 피부를 완성해주는 ‘수분광 팩트 클리어’를 선보였다.

루나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수분광 팩트’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뭉침이나 끼임 없이 맑고 투명하게 피부결을 정돈해 준다. 아쿠아세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해 피부 속부터 수분을 채워 쫀쫀하고 촉촉한 피부 표현을 도와주고, 건조함 없이 화사한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해준다. 또한 미세하고 촘촘한 입자의 초경량 파우더를 적용해 피부 요철과 모공을 매끈하고 깨끗하게 커버해준다.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SPF 50+/PA+++)이 가능한 삼중기능성 화장품이며, 민감성 피부 일차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예민한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피부톤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밝은 톤의 핑크 뉴트럴 색상 ‘17 아이보리’와 화사한 상아빛의 밝은 베이지 색상 ‘21 바닐라’, 자연스러운 옐로우 베이지 색상의 ‘23 베이지’ 등 3종으로 출시됐다.

토니모리는 깐 달걀처럼 매끄러운 결광피부로 연출해주는 ‘트리플 콜라젠 에그 스킨 쿠션’을 출시했다. 얇지만 미세한 주름까지 촘촘하게 커버해 매끄러운 결광 피부를 연출해주며, 과하지 않은 세미 글로우의 실키한 피부표현 또한 가능하다.

피부를 이루는 주요 콜라겐 3가지가 40% 함유돼 피부에 수분은 채우고 탄력 있는 피부로 케어해 준다. 시간이 지나도 다크닝과 무너짐 없이 깐 달걀 같은 깔끔한 피부를 표현할 수 있다.

피부 탄력을 케어 하는 트리플 콜라겐 콤플렉스를 비롯해 미백과 보습에 도움을 주는 글루타치온, 비타민C가 함유됐으며 보습 케어에 특화된 히알루론산과 아쿠아포린도 첨가돼 촉촉한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제품은 화사한 피부 톤을 연출해주는 뉴트럴 베이지 컬러인 ‘21호 스킨베이지’와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톤으로 표현 가능한 ‘23호 웜베이지’로 구성돼 본인 피부에 맞춰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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