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제주도 국제선 운항 재개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1월 제주 공항 국제선 노선 운항재개 등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증가는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 증가, 호텔 OCC 예약률 증가, F&B등 호텔 부대시설 매출 증가 등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중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대두되지만, 일본·동남아시아 등 중국 외 외국인 입국자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중국의 마카오 카지노 규제로 마카오 정켓 영업이 축소되고 있지만 일본 및 동남아시아 VIP고객들을 중심으로 제주도가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며 "11월부터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VIP전세기 및 해외 직항 노선 운항 재개 등이 시작되며 아시아 카지노 거점으로써 제주도의 진가는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국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자산 가치가 부각되는 것도 주목했다. 나 연구원은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입도객 수는 전혀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다"며 "올해 6월 자산 재평가(토지) 이후 현재 주가 기준 P/B는 1.9배까지 낮아졌으며 자산 재평가를 하지 않는 잠재적 건물까지 감안한다면 P/B는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판단되며 반등을 준비하기 너무 좋은 시점"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