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NGO저널 여론조사] 꼭 필요한 NGO, 인권·환경 제치고 '경제 분야' 1위
상태바
[시경-NGO저널 여론조사] 꼭 필요한 NGO, 인권·환경 제치고 '경제 분야' 1위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2.10.24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시장경제신문-NGO저널 공동 여론조사]
시민사회단체에 관한 전국민 인식조사 분석
PNR, 22~23일 이틀간 1000명 조사
경제 18.6%, 인권 18.3%, 환경·안전 16.2%
보수 우파 성향·60세 이상이 '경제' 중시
국정 운영 지지도 높은 그룹이 '경제' 꼽아
NGO저널과 시장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그래프=시장경제
NGO저널과 시장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그래프=시장경제

시민사회단체 중 경제·인권·환경 분야가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는 인식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보수 우파 성향을 가진 60세 이상이 경제 분야 시민사회단체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환경·노동·인권 분야보다 경제 분야의 시민사회단체를 중요시하는 그룹이 국정 운영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NGO저널과 시장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사회단체의 여러 분야 중, 중요하고 꼭 필요한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경제'(18.6%)와 '인권'(18.3%), '환경·안전'(16.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정치'(14.7%), '노동'(11.2%) 분야였으며, '여성·아동·교육'(8.0%), '평화·통일'(3.6%)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21.4%)과 광주·전남북(20.2%), 대전·세종·충남북(20.0%)에서 '경제' 분야 시민사회단체가 꼭 필요하다고 꼽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24.4%)이 가장 중요한 분야로 '경제'를 선택했다. 만18세~만20대는 '환경안전'분야, 30·40·50대는 '인권' 분야가 시민사회단체에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 우파 성향 응답자들이 '경제('27.4%) 분야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중도와 진보 좌파 성향 응답자들은 '인권' 분야를 1위(19.6%)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1.4%)보다 국민의힘 지지층(28.6%)에서 경제 분야의 시민사회단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론이 더 높았다.

24년 총선 지지 정당으로 '국민의 힘'을 선택한 응답자가 '경제'(28.6%)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인권'(20.9%, 30.1%) 분야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환경·노동·인권 분야보다 경제 분야의 시민사회단체를 중요시하는 그룹이 국정 운영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13.0%)보다 긍정적으로 평가(28.8%)한 비율이 더 높았다.

시민사회단체가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13.5%)보다 도움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24.5%)가 경제 분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로는 '국민세금으로 방만한 운영(28.6%)', '새로운 사회 갈등의 조장 또는 유발'(28.0%)을 꼽았다.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시장경제신문과 NGO저널이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PNR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10월 22일(토)~23일(일) 양일간 실시했다.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휴대전화 RDD 100%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