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수영초 후배 애국가 제창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는 오는 10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LG전이 끝난 뒤 이대호 선수의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은퇴식 주제는 이대호 선수의 인생 2막을 응원하고 그의 선수 생활을 되돌아본다는 뜻에서 ‘RE:DAEHO’로 정했다.
롯데 선수단 전원은 이대호 선수의 등 번호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은 추후 경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이 기부된다.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야구장 광장에서는 이대호 선수를 기억할 수 있는 ‘RE:MEMBER 10 ZONE’이 구성된다. 이대호 선수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리멤버 10 WALL’과 선수 히스토리를 17개 사진으로 추억할 수 있는 ‘포토 전시회’로 꾸며진다.
이날 경기장을 찾는 모든 관중에게는 이대호 선수를 추억할 수 있는 메시지 타월을 배포한다. 롯데는 이대호 선수를 칭하는 ‘조선의 4번 타자’ ‘거인의 자존심’ ‘자이언츠의 영원한 10번’ 등의 문구가 적힌 레드 메시지 응원 타월과 라이팅 쇼에 활용될 스티커 셀로판지를 준비했다.
또 은퇴식을 기념, 이대호 선수의 모교인 수영초 야구부 학생들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한편 부산 롯데야구장을 홀로 지키던 최동원(1958~2011)의 영구결번 11번 옆에 후배인 이대호 선수의 등번호 10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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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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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