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편의점 10곳 중 1곳 휴점... 이색·프리미엄 상품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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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편의점 10곳 중 1곳 휴점... 이색·프리미엄 상품 주력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2.09.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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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편의점 10곳 중 1곳 휴점
CU, 프리미엄 한정식 도시락 출시
GS25, 프리미엄 주류·정육 판매
세븐일레븐, 명품 가방·지갑 내놔
이마트24, 전기차·전기바이크 선봬
모델이 GS25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 구매 안내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모델이 GS25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 구매 안내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올해 추석 당일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편의점 10곳 중 1곳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편의점이 명절 선물 구입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각 편의점 운영사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색 프리미엄 상품을 내놓고 있다.

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에는 편의점 10곳 중 1곳 점포는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 상반기 기준 편의점 4개 업체(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전체 점포 4만9,803개 중 5,465개가 추석 당일엔 영업을 쉰다. CU는 1,800곳, GS25는 1,300곳, 세븐일레븐은 750곳, 이마트24는 6,200곳이 쉴 것으로 예상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2년 전 법령 개정으로 편의점주가 명절에 휴무를 원하면 휴점할 수 있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올 추석에는 휴무를 택하는 점포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편의점들은 희소성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추석 선물로 이색·프리미엄 상품을 내놓고 있다. CU는 명절 연휴 기간 혼자 지내는 '나홀로족'을 겨냥해 프리미엄 한정식 도시락을 내놨다.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 중인 '한국의집'의 소갈비 한상 도시락, 소고기 골동반 2종과 더불어 서울식 불고기전골, 소고기 버섯잡채 밀키트를 출시했다. 

GS25는 주류와 정육 상품 중심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고 있다. 7,900만원짜리 최고급 와인 'DRC로마네꽁띠2017'가 대표적이다. 이번 추석에 판매하는 상품 중 최고가다. 최고급 샴페인의 대명사인 2000만원대 '돔 페리뇽'도 선보였다. 이 외에도 3000두 정도만 사육되고 있는 토종 칡소 기획 세트 상품인 '칡소한마리세트'와 최상위 등급인 투뿔넘버나인 한우로 만든 '우월한우VVIP세트(No.9)' 등을 준비했다. 가격은 각각 120만원, 99만원이다. 

세븐일레븐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과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구찌·입생로랑·프라다 등 명품 브래드 가방과 남녀지갑 20여종을 판매한다. 프리미엄 상품으로 올가홀푸드의 '무항생제 한우 명품세트'와 '샤또 라필드 로칠드 17 빈티지' 등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최초로 전기차·전기바이크 등을 명절 선물로 선보였다. 현재까지 전기차 밴 3대, 전기바이크 11대, 전기자전거와 전동퀵보드가 각각 2대씩 팔린 상태다. 이밖에 200만원대의 안마의자는 3대 판매됐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명절 선물 구입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각 편의점 운영사들은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차별화된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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