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천 전 더샘 대표, 업계 전격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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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천 전 더샘 대표, 업계 전격 복귀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8.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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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엔씨·비비씨·넥스젠, 소재창조와 업무협약
그래핀기반 고기능성 브리슬, 상용화 추진
향후 속눈썹과 구강 브러쉬까지 영역 확장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최진영 대표, 소재창조 김기수 대표, 그래핀월드 김종수 박사, 카이스트 김상욱 박사, 비비씨 강기태 대표, 엘엔씨코퍼레이션 김중천 대표. 사진=엘엔씨코퍼레이션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최진영 대표, 소재창조 김기수 대표, 그래핀월드 김종수 박사, 카이스트 김상욱 박사, 비비씨 강기태 대표, 엘엔씨코퍼레이션 김중천 대표. 사진=엘엔씨코퍼레이션

더샘, 토니모리 대표 등을 역임한 김중천 대표가 메이크업 브러쉬 사업으로 업계에 복귀한다. 

김중천 대표가 운영하는 엘엔씨코퍼레이션은 비비씨,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카이스트 교원 창업기업인 소재창조와 코스메틱 및 덴탈분야 ‘그래핀기반 고기능성 브리슬’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소재창조는 그래핀 대량생산에 필수적인 그래핀 산화물 액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관련한 국내외 원천소재 특허를 취득한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의 교원창업기업이다.

발표에 따르면 브리슬(bristles)은 메이크업 브러쉬에 장착돼 메이크업이나 얼굴페인팅에 사용된다. 또한 그래핀(graphene)은 탄소 원자들이 모여 2차원 평면을 이루고 있는 구조로 각 탄소 원자들은 육각형의 격자를 이루는 벌집구조(honeycomb structure)로 돼 있다. 두께는 0.2 nm(1nm은 10억 분의 1m)로 엄청나게 얇으면서 물리적·화학적으로 꿈의 소재로 불린다. 물성으로는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강도는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다. 또한,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열전도성이 높은 특성과 함께 탄성도 뛰어나 늘리거나 구부려도 전기적 성질을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항균성을 유지하며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소재창조의 출원 기술은 코스메틱 브리슬에 그래핀의 기능을 적용해 기존 천연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항균성, 원적외선방사, 정전기방지성, 탄성과 인장강도를 갖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으로 소재창조는 그래핀올,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와 그래핀복합소재를 공급하고, 비비씨와 엘엔씨코퍼레이션은 이 그래핀복합소재를 활용해 브리슬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이를 상용화하게 된다.

엘엔씨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시장 규모가 큰 메이크업 브러쉬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세계 미용시장을 향한 교두보를 만들고자 하는 의미가 크다”면서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춰질 경우 시장 확장도 용이하다는 판단”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향후 메이크업 브리슬 뿐만 아니라 속눈썹과 구강 브러쉬까지 제품군을 다양화해 글로벌 시장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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