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Z UX 담긴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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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Z UX 담긴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 출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8.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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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게임, OTT 등 연동... 협업 늘릴 것
향후 크기 확장 제품 출시 가능성 있다
올레드 탑재 스크린은 아직 결정된 바 없어
이달 24일 온라인 통해 선출시 예정
내달 7일부터 국내 오프라인 매장 판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요즘 세대는 게임을 삶의 일부로 인식한다. 결혼 후에도 평생 게임을 할 세대로, 게이밍 모니터의 중요성은 더 부각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가 20~30대 이용자들 수요에 발맞춰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를 출시한다. 55인치의 대형 모니터로 구성돼 '스크린'으로 명명했다. 모니터에 커브를 줘 몰입도를 높였으며,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게 제작해 활용도 역시 높였다.

클라우드 게임부터 넷플릭스 등 각종 OTT 시청까지 연동해 MZ세대의 UX가 적극 고려된 제품으로 보인다. 향후 이용자 수요를 고려해 확장된 크기의 제품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신제품 '오디세이 아크' 출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 등이 발표자로 참석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오디세이 아크(모델명: G97NB)는 1000R 곡률 55형 스크린으로 제작됐다.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화면을 회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Pivot(가로·세로 전환) 등이 가능하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스크린을 최대 4개(세로 모드의 경우 화면 3개)로 분할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Multi View)를 지원한다.

정 상무는 "최근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공략 영상 등 여러 개의 화면 창을 열어두고 동시에 플레이하는 성향이 있다"며 "나아가 장면을 캡처하고 스트리밍하는 것도 보편화됐다"고 설명했다.

오디세이 아크는 4K 해상도에 165Hz 고주사율과 GTG 기준 1ms(0.001초)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등 대형 스크린 중에서도 고사향 성능이 탑재됐다. GTG(Grey to Grey)는 응답속도를 측정 기준 중 하나다. 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측정한다.

신제품에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됐다. 사용자는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없이 엑스박스 등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Tving 등 OTT 콘텐츠도 연동됐다. 향후 협업사를 확장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플렉스 무브 스크린'(Flex Move Screen)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 화면의 크기와 비율,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크린 내에서 27형부터 55형, 16:9부터 21:9, 32:9까지 설정할 수 있다.

화면을 축소할 경우 이용중인 게임 화면 색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빈 스크린에 동일한 색상, 패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액티브 엠비언트'(Active Ambient) 기능이 탑재됐다. 측후면 라이팅을 동기화해주는 '이클립스 라이팅'(Eclipse Lighting)’ 등 게임 화면과 연동한 전용 UX도 대거 적용됐다.

오디세이 아크는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선택했다. AI 기반 '인공지능 신경망'과 14비트(1만 6384단계)로 밝기와 명암비를 제어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맵핑'(Contrast Mapping) 기술도 이용할 수 있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전용 컨트롤러인 '아크 다이얼'(Ark Dial)은 각종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스크린 레이아웃과 설정값을 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멀티뷰와 게임바를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어 유용하다.

오디세이 아크는 국내 기준 300만원 대로 출고될 예정이다. 삼성닷컴을 통해 이달 24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다음달 7일부터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오픈 마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오디세이 아크는 사용자가 원하는 게이밍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이라며 "오디세이 아크를 중심으로 게이밍 스크린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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