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티-수프로 MOU... 도심 녹화 사업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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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티-수프로 MOU... 도심 녹화 사업 공동 추진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4.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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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일 수프로 대표, 김택규 메이티 대표 참석
어쓰월, 에어가든 등 사업 확장 기대
건물 벽면 이용... 유지관리 비용 절감
ESG 성과 기여 개량화, 시각화 예정
왼쪽부터 채일 수프로 대표, 김택규 메이티 대표. 사진=수프로
왼쪽부터 채일 수프로 대표, 김택규 메이티 대표. 사진=수프로

IT기업 메이티(대표 김택규, 조동호)와 조경기업 수프로(대표 채일)가 스마트 산림‧도시 녹화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메이티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채일 수프로 대표, 김택규 메이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그린스쿨, 그린시티 디지털화의 선봉에 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수프로는 식물 기반 소재 생산과 공급, 식생기반 녹화장치, 사업의 설계 시공 등을 포함하는 녹화 시스템 구현 기술력을 제공한다. 메이티는 ICT 기반의 스마트 제어와 운영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술력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본 사업에 적용한다.

메이티는 가상환경 기반 스마트팜 교육기업이다. 실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7개 농업계 고등학교와 서울시, 경기도 등 광역단체에 비대면 스마트팜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일반 초중고교 에너지‧환경 교육 분야로 범위를 확대하는 중이다.

수프로는 조경, 조림, 환경복원용 수목을 전문적으로 유통 생산 연구하는 코넥스 상장 법인이다. 2000년 창업 이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수목 관련 다수의 특허와 신기술을 확보했다.

해당 기술을 이용해 어쓰월과 에어가든에 적용해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인공지반 녹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어쓰월은 실외 벽면을 목본류(나무)로 녹화하는 식물벽으로, 조달청 혁신장터에 혁신제품으로 등록됐다. 에어가든도 혁신제품으로 등록된 실내용 벽면녹화 제품이다. 식물생육을 위한 급수, 조명 등의 스마트 컨트롤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어쓰월은 토지 가격이 높고 협소한 도심에서 건물 벽면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숲 조성의 대안이 된다. 여기에 스마트 운영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원격 센싱, 제어로 최적의 생장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 가능하다. 도시숲 조성에 따른 환경기능을 측정하고 저탄소, ESG 성과 기여를 개량화, 시각화해 보여준다. 양사는 각 당사가 보유한 전문 분야 기술력을 융합해 국내외 산림‧도시녹화사업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티 관계자는 "쾌적한 생활공간 확보와 녹지의 조성, 유지관리 효율성 증진에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조경‧산림분야의 스마트팜 기술과 교육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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