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오미크론 폭증에 지문보다 '얼굴인식'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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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오미크론 폭증에 지문보다 '얼굴인식'이 대세"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2.02.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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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 폭증
감염병 예방 솔루션 관심 높아져
에스원, 얼굴인식에 AI 기술 탑재
사진=에스원
사진=에스원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보안업계에서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카드나 지문보다 보안성이 높고 기기와 접촉이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17일 에스원은 자사의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이 2021년 연간 판매량에서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72.7%나 증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AI가 각 개인의 얼굴에서 추출한 특징점을 딥러닝을 통해 학습해 다양한 각도에서도 본인임을 인식할 수 있다. 안경이나 마스크 등 얼굴 일부가 가려져도 문제없으며 쌍둥이도 구별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로 10년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얼굴인식 성능 인증도 갱신하고 있다. 에스원측은 최근 인증 테스트 결과, 어떤 조명이나 포즈에서도, 안경 같은 액세서리 착용 시에도, 시스템이 잘못 판단할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에스원은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에 발열감지,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기능까지 더한 '에스원 히트스캔'을 출시하기도 했다. 

히트스캔 역시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에스원측은 "국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의 월 평균 히트스캔 판매량이 오미크론 발생 전인 지난해 11월보다 29%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대형마트나 음식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발열측정기는 대부분 카메라를 사용해 단순 발열여부나 마스크 착용여부만 확인할 수 있는 반면, 히트스캔은 발열, 마스크착용, 본인 여부의 3가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기업의 출입·근태관리 솔루션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얼굴인식 시장 규모는 2020년 38억7200만달러. 앞으로 연평균 17.2% 성장해 2025년에는 85억7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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