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1.5兆 태양광 연구개발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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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1.5兆 태양광 연구개발 추가 투자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9.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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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200만명 사용 가능한 전기 생산
태양광 한국공장에 누적 3조원 투자... 2000명 일자리 창출
한화큐셀 판교 연구개발센터 차세대 셀 기술 연구 모습.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 판교 연구개발센터 차세대 셀 기술 연구 모습. 사진=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인 한화큐셀은 2025년까지 국내 생산과 연구시설에 1조5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고출력 제품 생산을 위한 라인전환과 차세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 연구 등에 투자를 진행해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핵심 제조시설인 충청북도 진천군과 음성군 한화큐셀 한국공장을 구축했다. 이 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셀과 모듈 공장으로 연간 4.5기가와트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생산 제품 중 약 50%를 수출하고 있으며 약 2000명을 신규 채용했다.

한국공장 셀과 모듈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연간 7.6기가와트로 확대한다. 이는 국내 기준 연간 12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한편 한화큐셀은 학계, 소재 부품 장비 중소기업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판교 연구소에서 차세대 태양광 셀인 탠덤 셀을 연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탠덤 셀 국책 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든다.

상부에 자리한 페로브스카이트 부분에서 단파장 빛을 흡수하고 하부 실리콘 태양광 셀에서 장파장 빛을 추가로 흡수한다. 기존 장파장 위주의 실리콘 태양광 셀 대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이론한계효율은 44% 수준으로 기존 29%와 비교해 크게 향상됐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 투자는 업계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라며 "미래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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