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통합한 '풀필먼트(Fulfillment) 스토어'가 부산에서 선을 보인다.

메가마트는 동래점에 온라인 물류 거점 구축을 위한 760㎡(230평) 규모의 '풀필먼트 스토어' 문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풀필먼트 스토어는 상품 입고부터 보관, 재고관리, 분류, 포장, 배송을 포함해 교환·환불 서비스 제공 등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이 고객에게 도착하는 모든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곳으로, 도심형 기반 풀필먼트 스토어는 영남권에서 처음이다.

메가마트 동래점 풀필먼트 스토어는 매장 내 신속한 상품 이동과 피킹(Picking) 시간 단축을 위한 총 길이 650m 컨베이어를 비롯해 수직 리프트, 패킹 스테이션 등 물류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온라인 쇼핑몰 하루 주문 처리량이 기존보다 5배 가량 많은 250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 풀필먼트 스토어 오픈에 맞춰 온라인 배송 서비스도 '싱싱 배송'으로 개편하고 고객이 배송 도착 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1시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도록 부산 전 지역 대상 당일 배송 스케줄을 확대해 온라인 쇼핑 편의성이 한층 강화했다고 메가마트는 전했다.

메가마트 동래점은 온라인에서 주문 가능한 1만4000여 종의 상품을 부산 전 지역으로 일괄 배송하는 온라인 물류 거점 역할을 하게 돼 온오프라인 통합 옴니(Omni)형 점포로 거듭나게 됐다.

메가마트 온라인 쇼핑몰인 '메가마트몰'은 풀필먼트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온라인 인기 상품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행사 기간 일자별 선착순 반값 타임 할인과 골드바 추첨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이번 풀필먼트 스토어 오픈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더 신선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당일 배송과 주문 후 2시간 이내 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여 지역 온라인 배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