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러시아 가스처리시설 EPC 수주... 10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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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러시아 가스처리시설 EPC 수주... 1000억 규모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6.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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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메탄올 EPC연계 FEED 이어 오일·가스처리 EPC진출
러시아 오렌부르그 가스처리시설 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러시아 오렌부르그 가스처리시설 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러시아 오렌부르그 주와 가스처리시설 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측은 이달 착공식을 진행하고 공사를 시작한다. 이 계약은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쪽 1500km에 위치한오렌부르그 주에서 러시아 민간석유기업 노비 포톡이 발주한 1000억원 규모의 가스처리시설 EPC사업으로, LPG 분리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시설은 지역 유전에서 발생하는 가스의 정제 처리 공장, 유틸리티, 부대 설비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2개월이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4일 열린 상트페테르부르그 국제 경제 포럼에서 발주처인 발레리 수보틴 회장과 만나 2개월 내 EPC 금액을 최종 합의하기로 해 추가 EPC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 러시아 메탄올 생산플랜트 EPC연계 기본설계(FEED) 용역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국내 건설사가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EPC 프로젝트로 현대엔지니어링의 화공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러시아 가스처리 EPC계약 등 유럽, 미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시장으 개척하고 있다"며 "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발휘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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