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분할 후 첫 회사채에 7250억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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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분할 후 첫 회사채에 7250억원 몰렸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6.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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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채권·회사채' 데뷔전 성공 
"수소, 이산화탄소, 수처리 사업 강화"
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대림산업에서 분할된 후 첫 회사채 발행에 7,2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분할 전 대림산업이 2015년 공모채 시장에 진입한 이후 최대 금액이다.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과 ESG 채권 발행 전략이 투자자 유치에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오는 16일 당초 공모금액 대비 950억원 증액한 2,950억원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채권은 DL이앤씨의 첫 회사채다. 8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3년물 1,500억원에 5,000억원, 5년물 500억원에 2,250억원이 청약금이 접수됐다. 특히 5년물 500억원은 ESG 채권으로 발행되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3년물과 5년물을 각각 2,000억원, 95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확대한다. DL이앤씨가 발행하는 ESG 채권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를 통해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했으며 지속가능부문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 받았다.

DL이앤씨는 조달한 자금을 수처리 신사업, 친환경 건축, 협력사 자금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ESG 채권 발행을 발판 삼아 ESG 경영에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소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수처리 등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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