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英 UAM 기업 '스카이포츠'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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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英 UAM 기업 '스카이포츠'와 MOU 체결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5.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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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항공 교통 수단(UAM)' 공동 연구
2030년 UAM 매출액 11조 목표
한화시스템 도심 항공 교통수단(UAM) 예시.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영국 도심 항공 교통수단(UAM) 인프라 전문 기업 '스카이포츠'와 ‘에어택시’ 인프라 개발 기술 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스카이포츠는 에어택시를 타고 내리는 도심공항을 만드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 도심에 에어택시용 시범 도심공항을 제작했으며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 항공안전청(EASA)과 실제 운행이 가능한 에어택시 운항 허가·인증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UAM 인프라 규제 논의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도심공항 기술을 세계적으로 검증받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운항 안전에 필요한 관제 기술을 스카이포츠에 제공한다. 두 기업은 택시와 같이 탑승과 하차가 가능한 심리스 기술도 함께 연구한다.

던컨 워커 스카이포츠 대표는 “글로벌 UAM 인프라 기업인 스카이포츠와 우주항공산업 전반에 첨단 기술을 갖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협력으로 UAM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30년 UAM 매출 목표를 11조4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업무협약과 공동 개발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2월 미국 개인항공기(PAV) 전문 기업 오버에어와 에어택시 기체 ‘버터플라이’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두 기업은 2024년 기체 개발을 마치고, 2025년 서울-김포 노선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1월 도심공항의 상위 개념인 에어택시용 ‘버티허브'를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공항에 만들기로 합의했다. 1월에는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UAM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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