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사 최초 층간소음 '현장 인정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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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건설사 최초 층간소음 '현장 인정서' 획득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5.2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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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완충재 개발...‘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 완성
'업계 최초' 실험실 결과 아닌 현장 인정서 획득
고성능 완충재 현장 시공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고성능 바닥구조시스템인 ‘H 사일런트 홈시스템Ⅰ’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현장 인정서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H 사일런트 홈시스템Ⅰ 시스템은 고성능 완충재와 복합 고급소재를 포함한 바닥구조시스템이다.

고성능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율을 높인 특수 첨단 소재다. 이 재료는 바닥 시스템의 고유 진동수를 조정해 저주파 충격진동 전달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층간소음과 중량충격음을 저감시킨다.

현대건설은 층간차음 전문 협력사와 함께 이 차음재를 공동개발, 특허 등록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5월 신규 바닥구조시스템 개발을 위해 소음·진동, 구조, 재료, 품질, 구매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구성하고 기술 연구을 진행하고 있다. 

층간소음은 실험실에서 측정하고 인증 받는 것으로, 실제 효과는 성능 차이가 있다.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은 실험실이 아닌 직접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검증 받아 현장 인정서를 건설사 최초로 획득하고 공인기관으로부터 신뢰성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하반기 시범현장을 선정해 이 기술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체 개발과 협력사 공동 연구를 통해 주거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술 공모 등 개방형 연구개발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층간소음 이외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실험실과 인력을 보유한 기술연구원을 통해 연돌현상 예방, 풍동 실험, 결로 저감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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