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리더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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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리더의 품격'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5.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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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족'에 멈춘 현장, 생생한 모습 중계
사진=교보문고 제공
사진=교보문고 제공

리더의 품격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좋은 직원, 나쁜 직원은 어떻게 구분이 되는 것일까? 리더십이 있는 사람, 리더십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누구나 좋은 직원이고 싶고, 누구나 리더십이 있는 리더이고 싶을 것이다. 다양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관계가 좋고 나빠지는 것은 아주 작고 사소한 일 때문인 경우가 많다.

'리더의 품격'은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여러 유형의 리더들과 리더가 된 후 리더의 입장에서 바라본 직원들의 행동에 대한 사례다. 사이다 같으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인 박미선 씨는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리더십을 전공했다. 1986년 주택은행에 입사해 평사원에서부터 지점장까지 금융업에 종사한 경험으로 리더의 자질과 품격에 관한 사례를 탐구해왔다. 현장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리더십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폭력으로 상처를 받았을 때는 약을 바르면 낫지만 언어로 상처를 받으면 치유하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아니 치유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리더는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한 단어지만 직원 입장에서는 커다란 상처가 될수 있다는 것을 알고 리더는 직원의 입장에서 상황을 배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는 급변하는 세상에 머물러 있는 조직문화에 발 동동거리며 안타까워한다. 세상은 저만치 날고 있는데 '라떼족'으로 멈춰있는 현장, 그 생생한 모습을 중계하며 리더의 품격을 외친다. 

결국 리더의 품격이란 상대에 대한 믿음, 인정, 존중, 사람에 대한 예의다. 역지사지의 마음, 섬김의 마음, 측은지심의 마음, 보다듦의 마음이 스며있는 인성존중이 아닐까?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맞춰 리더가 변해야 조직도, 조직문화도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직장인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다양한 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직장인이 이직을 생각하는 것은 업무가 힘들어서이기보다 직장동료, 상사와의 갈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들을 살펴보고 나를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이 된다면 좋은 경험일 것이다. 272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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